솔직히 저는 처음 노인복지센터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, 인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뭔가 거창한 법 조항이나 국제 협약 같은 것이 먼저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.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인권은 어르신께 물 한 잔을 드릴 때 "어디에 놓아드릴까요?"라고 먼저 여쭤보는 것처럼, 아주 작은 일상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인권의 보편성,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인권의 보편성(universality of human rights)이란, 나이·성별·국적·경제적 상황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권리를 가진다는 원칙입니다. 쉽게 말해 "사람이라면 누구나, 예외 없이"라는 의미입니다. 이 원칙은 1948년 유엔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(UDHR,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)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