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변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. "다문화가정 아이들은 한국어가 좀 부족하지 않아요?" 악의 없이 던진 말이지만, 저는 그 순간마다 뭔가 불편했습니다. 그게 편견이라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,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. 사회복지실천론을 공부하면서 그 불편함의 정체를 조금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. 다문화 가족이 겪는 어려움, 개인의 문제일까요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여다보면, 그 원인이 개인에게만 있지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. 결혼이민자가 언어 때문에 병원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, 외국인 근로자가 계약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거나, 다문화가정 자녀가 학교에서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위축되는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