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지행동모델 3

인지행동모델 개입기법 (행동형성, 강화, 모델링)

"말로만 해서는 아무것도 안 바뀐다"는 말,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뼛속 깊이 실감하는 순간이 있습니다. 저도 노인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그걸 직접 겪어봤습니다. 생각을 바꾸는 것만큼이나, 실제 행동을 조금씩 쌓아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. 인지행동모델의 개입기법들이 바로 그 접점에 있습니다. 행동형성: 작게 나눠야 끝까지 간다 어르신이 외출을 거부할 때,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습니다. 건강이 나쁜 것도, 거동이 불편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문 밖을 무서워하실까 싶었습니다. 직접 겪어보니 그건 단순한 습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 지난번에 넘어진 기억, 혼자 나갔다가 길을 잃을 것 같다는 불안, 그런 것들이 쌓여서 발을 못 떼게 만들고 있었습니다. 이럴 때 "운동을 꼭 하셔야 합니다"라고 말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6.30

인지행동모델 (인지적 오류, 과잉일반화, 개입 방법)

어르신이 "병원은 가 봐야 소용없다"고 말씀하실 때, 저는 처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. 단순히 설득하면 될 것 같았지만, 실제로는 그게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. 노인복지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것은, 부정적인 말 뒤에는 반드시 그 말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. 인지행동모델의 개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. 어르신의 말 뒤에 숨어 있는 인지적 오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. 한 어르신이 병원 진료를 오래 기다린 경험을 한 번 겪고 나서 "병원은 가 봐야 괜히 고생만 한다"고 하시며 이후로 진료 자체를 피하셨습니다. 한 번의 경험을 전체 상황에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. 이것이 바로 과잉일반화(overgeneralization)입니다. 과잉일반화란 하나 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6.29

인지행동모델 (비합리적 신념, 체계적 둔감화, 인지재구조화)

솔직히 말하면, 저는 처음 노인복지 현장에 나갔을 때 어르신이 서비스를 거부하면 "고집이 세신 분"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일을 하면 할수록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. 그 뒤에는 반드시 어떤 생각이 있었고, 그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있었습니다. 인지행동모델을 공부하면서 그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비합리적 신념이 어르신의 하루를 막을 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근무할 때, 외출을 거의 하지 않으려는 어르신을 담당한 적이 있었습니다. 어르신은 "밖에 나가면 분명히 넘어진다", "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다"라는 생각을 굳게 믿고 계셨습니다. 처음에는 저도 단순히 외출을 권하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. 그게 제가 실수한 부분이었습니다. 인지행동모델에서는 이런 경우를 비합리적 신념(ir..

카테고리 없음 2026.06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