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말하면, 저는 처음 노인복지 현장에 나갔을 때 어르신이 서비스를 거부하면 "고집이 세신 분"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일을 하면 할수록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. 그 뒤에는 반드시 어떤 생각이 있었고, 그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있었습니다. 인지행동모델을 공부하면서 그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비합리적 신념이 어르신의 하루를 막을 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근무할 때, 외출을 거의 하지 않으려는 어르신을 담당한 적이 있었습니다. 어르신은 "밖에 나가면 분명히 넘어진다", "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다"라는 생각을 굳게 믿고 계셨습니다. 처음에는 저도 단순히 외출을 권하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. 그게 제가 실수한 부분이었습니다. 인지행동모델에서는 이런 경우를 비합리적 신념(ir..